"학생비자와 워킹홀리데이의 뭐가 다를까?"

Q1. 호주어학연수와 호주워킹홀리데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비자 신청 자격요건이 달라요. 호주어학연수를 가고자 하는분들에게는 기본적으로 학생비자 신청을 하며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경우에는 워홀비자를 받으셔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일할 수 있는 조건이 다릅니다. 호주는 기본적으로 외국인에게 합법적으로 근로행위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허나 학생비자의 경우에는 주 20시간만 일 할 수 있다는 제약이 걸려있습니다. 반면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한 고용주 밑에서 최장 6개월까지 근무가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끝으로 학업조건에 차이가 있습니다. 학생비자의 경우, 주 목적인 학업을 전제로 할 수 있어 제약이 없습니다. 그러나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경우에는 최장 4개월(17주까지) 학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소 제약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워킹홀리데이라는 비자 자체가 일+여행을 전제로 하는 비자이기 때문에 학생비자에 비해 학업 조건에 제약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밖의 의료보험 혜택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Q2.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호주 워킹홀리데이비자의 경우 캐나다, 뉴질랜드와 달리 최장 2년까지 체류 가능 합니다. 기본적으로 1년의 비자를 발급받고 기본적인 자격요건이 갖춰지면 세컨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Q3. 호주 워킹홀리데이 세컨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자격요건과 준비서류는 무엇인가요?

비자 신청 후 빠른 분들은 3일만에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2~3주 이상이 기본으로 걸립니다. 오래 걸리는 경우는 두달이 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건강상의 이유 혹은 Case officer에 따라서 늦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가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세컨 비자 신청 자격을 충족한다는 서류(페이 서머리 등)를 꼼꼼히 챙겨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컨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호주정부가 인정하는 지역에서 정확히 88일 이상을 일해야 하는데 조금더 넉넉한 기간을 채우시는것이 좋습니다. 세컨비자도 나이 제한이 있는데 만 31세가 되기 하루 전날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2014년 12월 10일 기준으로 1984년 11월 10일생의 경우는 하루 전날까지만 자격요건이 갖춰져 있으면 비자 신청을 11월 9일까지는 해야 하는데 신청한 날이 토,일요일 경우는 비자가 Reject될 경우도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서류**

1. 여권

2. 첫번째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승인번호

3. 고용주 발행의 1263 Form

4. 해외 결제 가능한 비자 카드 혹은 마스터 신용카드

5. TAX number 또는 ABN number

인터넷 신청이후 스캔해서 첨부 해야 할 서류

1. 1263 Form

2. Bank Statement (해당지역 체류증거자료)

- 주급이 통장으로 입금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ATM 거래기록 등이 남아 해당지역 체류 증거자료로 사용됨

3.Pay Slip 혹은 PAYG Summary

4. 이동 교통 수단 증명 (Boarding pass, Air confirmation etc)

5. 일했던 지역에서 발행 받았던 숙소 영수증 혹은 이름이 나와 있는 영수증들.

보통 1263폼과 Tax 넘버, 페이슬립만으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농장에서 일하실 때 TAX로 받으시면, 세금납부 기록이 남아서 그 외의 서류들은 추가 요구사항이 있을 시에 첨부하셔도 괜찮아요.

Q4. 호주 어학연수 비용은 얼마정도 드나요?

호주 어학연수 비용의 경우에는 환율과 지역, 학교, 진행코스, 숙소 등의 선택에 따른 비용차이가 발생합니다. 대략 1년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했을 경우, 학비는 호주달러로 AU$14,400(약 1440만원) 숙소비 AU$ 9,600(약 960만원), 생활비 AU$2,400(약 240만원), 보험료 AU$450(약 45만원) 그리고 항공료 AU$ 1,060 (약 106만원)으로 총 한화로 약 2791만원 정도의 비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비, 생활비, 항공료, 보험료 포함 4주 기준 230만원정도이며 학비는 평균 100만원 내외로 저렴한 곳은 50만원 내외 입니다.

Q5.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일자리는 어떻게 구하나요?

호주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한인 잡지와 다양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호주 현지 한인사회에서는 10여개가 넘는 주간 잡지들이 한글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잡지의 구직란을 통해 일자리 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며 한인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호주나라, Gumtree, Seek 등 다양한 한인사이트와 호주 사이트에서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일하고 영어 실력에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Gumtree 와 Seek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방법은 호주의 영어학교,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취업알선센터 또는 직접방문하는 방법입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알선센터는 자체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회사 또는 기관에 학생들을 소개해 주기도 합니다. 직접방문하는 방법은 오지잡(현지인들이 사장으로 있는 가게 또는 직장)을 구하고 싶으나 영어가 조금 부족한 친구들 또는 서구권에서 온 친구들이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두드리다 보면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힘든일도 마다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 정보를 드리자면 유학원에서도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으니 현지에서 일자리 구하는 것이 걱정이신 학생분들이라면 유학원의 도움을 받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Q6~7. 호주 워킹홀리데이 일자리 종류와 시급은 얼마인가요?

워홀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원하는 시티잡은 시드니를 기준으로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한인 마트에서 일할 경우 시간당 $10~12 (10,000원~12,000원)정도의 시급을 받으며 보통 주 5일 이상 일을 하게 됩니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고, 한국인 손님이 많다고 하더라고 현지인들 또는 타 국가 유학생들의 방문이 잦기 때문에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본영어만 하셔도 가능합니다. 오지잡(현지인이 운영하는 곳)인 경우에는 보다 높은 시급 $15~$27 (15,000원~27,000원) 정도의 시급을 받을 수 있으나 처음에는 적은 시간만 배당(평균 주 20시간 미만) 해 주어 주급으로 따질경우 한인잡의 시급이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일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조금씩 시간을 늘려주어 장기적으로 보았을때는 더 이득입니다. 그러나 현지인들, 외국인들과 어울려 일해야 하는 만큼 더 우수한 영어실력(중상급 이상)이 요구됩니다. 영어가 조금 부족한 남자학생들 경우에는 키친핸드(설거지 및 주방보조) 또는 클리닝(청소), 무빙(이삿짐 센터)로 지원하여 취업하기도 합니다.

돈이나 세컨비자 획득을 위해 가는 호주 농장과 공장은 기후와 지역에 따라 과일농장, 가축농장, 고기공장, 빵공장 등 다양한 종류의 농장과 공장이 있습니다. 다만 농장과 공장은 대부분 시티와 떨어진 곳이나 아예 시골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시급제가 아닌 능력제로 주급을 받는경우 경우에 따라 주당 $80~$1000 까지 차이가 납니다. 물론 어느 농장, 공장을 가던 시티 잡보다는 힘들지만 그만큼 수당이 높고 영어가 조금 부족해도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호텔이나 리조트, 면세점, 건축현장 보조 등 다양한 일자리가 있습니다. 전문 기술이 있을 수록 취업이 쉬워지며 시급 또한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바리스타의 경우 라떼아트 등의 기술이 있고, 영어를 중상급 이상 하신다면 시급 $20 이상 받으시며 일 하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가서 한인잡만 하고 한인쉐어에서 한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영어는 전혀 하지 못하고 오는 친구들 또는 급하게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친구들이 종종 있습니다. 영어실력이 낮으시거나 스피킹이 안되시는 친구들은 호주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 전 연계연수를 떠나시거나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충분히 하시거나 현지에서 3개월 정도는 영어공부를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돈을 목적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친구라면 상관없지만, 현지를 경험하고 영어 실력 향상을 원한다면 우선 영어공부로 기반을 닦고 현지인들 또는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일을 하면서 실력을 향상시켜 나가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